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이영화를 보고나서 '서영희'라는 여배우를 제 머리에 각인시켰습니다. 이영화는 김복남 아니, 서영희를 위한 영화라고 과언이아닙니다.
그만큼 그녀는 영화에 헌신적이였고 그결과 대한민국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에 부족함이 없었죠.
물론 이영화는 연기를 떠나 전반적으로 신인감독의 솜씨라고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매끄럽게 그리고 강렬하게 흘러갑니다.
올해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정도로 독특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복수를 행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며 열렬히 응원했을지, 아니면 잔인하다며 감정이입에 불편함을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것은 임펙트가 매우 강하고 '물건'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영화의 주인공은 김복남이 아니라 해원 입니다. 그녀가 이 사건을 겪으며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면서
어쩌면 현대사회의 나를 떠올릴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에 마냥 안타까울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스릴러 혹은 잔인함, 통쾌한 복수극을 좋아한다면 필관람 영화입니다. ★★★☆





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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