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 한여름을 잠시 잊다.




아이거 원정대라는 말을 어렴풋이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원정대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가 노스페이스군요.
영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담담하게 원정대의 여정과 그 주변인의 모습을 관찰하며 담아냅니다.
하지만 영화는 끝까지 저말 춥습니다. 이영화를 보면 겨울에 등산할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리고 자연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물론, 이 암벽타기 외에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약자의 모순된 모습들도 비춰줍니다.
엔딩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여주인공을 보니 어쩌면 나태하고 무능력하게 사는 제가 부끄러워지더군요.

편집장인 기자가 동료에게 어쩌면 우리는 저들의 실제 체험을 그저 글로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사람이라고
정말 실제로 겪어보면 모를일을 쉽게 생각하는 부류 라고 한말이
마치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하는 말 갖더군요.
어쨋든 극장 아에콘 조차 춥게 느껴질만큼 광험하고 웅장한 영화였습니다.

20자평: 눈이 이처럼 무서울줄이야 ★★★

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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