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라이프/영화이야기 · 2010. 7. 8. 23:49
내 깡패 같은 애인 - 88만원 세대에 대하여
이영화를 DVD로 감상후 몇가지 반성을 해봅니다. 왜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을까? 왜 나는 한국 로멘틱 코메디(조폭)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을까? 사실, 저는 취향상 로멘틱 코메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진부한 플롯, 뻔한 결말 등이겠지요. 거기에 조폭소재까지 따온 '내 깡패 같은 애인'이 마냥 보고싶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의 호평과 추천속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지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얼마만에 실컷 킥킥거려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는지도 모릅니다. 기대치를 낮추어서? 그것보단, 아무래도 여주인공이 겪는 삶과 박중훈의 가볍고도 날카로운 유머때문이겠지요. 이영화에대해 말할려면 영화내적 스토리에 대해 말할 수 밖에 없네요(스포주의) 극중 세진(정유미)가 고향을떠나 서울에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