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확실히 127시간을 보면 대니보일감독만의 개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아니, 대니보일감독이 이영화에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펼쳤다고 할까요?
영화는 오프닝에서의 다채로운 영상과 교차편집은 관객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127시간 고난의 시간을 그의역량과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로
런닝타임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게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답게 결과적 호기심보다 풀어가는 과정,
주인공의 변화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생각해보는 좋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매우 사랑하는 여행자로서 아론의 자신에 찬 모습이 저자신을 많이 비추게 합니다.
혼자떠나기를 좋아하고 위험한 지역의 스릴을 즐기고 
자신만의 장소에 있기를 좋아하는 저는 그의 행동에 동감이 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가 비디오카메라로 남기는 말들은 어쩌면 저에게 하는 조언으로 들릴지도 모르겠군요.

종반부의 익스트림한 신은 관객의 전율을 느끼게할지도
눈을 감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확실한것은 
저역시 떠나고 싶고 떠날 것이란 겁니다. blue moon! ★★★★


 

비두.

매일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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