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9 22:49 영화이야기
내 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2011년도 상반기에 극장에서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귀차니즘이란 핑계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미뤄왔던 감상기를 쓰려고 하는데 가장 먼저 쓸것이 바로 내이름은 칸 이다.
발리우드 영화는 내게 너무도 친숙하고 추억의 향수를 불어 일으켜준다.
인도배낭여행 당시 두편의 영호를 극장에서 봤고 그중 옴 샨티 옴은 나에게 최고의 인도영화이다.
내 이름의 칸은 발리우드 특유의 느낌을 살렸지만 중간중간은 흥겨움음악과 군무를 보지못해 아쉬움이 들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영화에 찬사를 보낼수 밖에 없는 이유는 종교와 인종에 관한 간단하고 명쾌한 설명이다.
어린 칸에게 어머니는 그림으로 설명한다. 세상에는 좋은사람 나쁜사람이 있지, 이슬람 힌디가 있는게 아니라고.
무교인 나에게 이말이 명확히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특정 종교를 꼬집어 말하긴 그렇지만 자신이 믿는 종교가 아닌 타종교를 베타적으로 보고
사회에서 몰아내야할 사람으로 인식하는 종교가 불행히도 우리나가에도 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아닌 맹신으로 어떻게든 타종교적 유입을 견제하고 발전을 막는다.
즉 영화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 있음을 비유하며 보여준다.
인상적인 장면은 무슬림은 칸은 옆에서 제사지내고 어머니는 힌두식으로 기도를 드리며
아들에게 각자 의식을 행하는데 아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즉 부부의 종교적 차이도 사랑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영화에서나 얘기일뿐 현실에서는 연애는 모르나 결혼시 배우자의 종교나 정치성향이 파혼의 결정적 이유라고들 한다.
힘든 현실이다. 현실에서는 극복할수 없는 일일까?...
발리우드 영화답게 2시간 넘는 런닝타임은 전혀지루하지 않았고 잠깐잠깐식들리는 따블라 소리가 반갑기만 하다.
샌프란시스코를 삭막한 도시가 아니라 활기넘치고 풍요로운 도시로 표현이 되어있는데 방문하고픈 욕구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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